컴퓨터활용수업(Computer-Assisted Instruction)


정보화사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컴퓨터는 1945년에 개발된 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alculator)이 최초라고 볼 때 이제 70년 정도 사용된 셈이다. 이렇게 컴퓨터는 사용된 기간이 짧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매체보다도 크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컴퓨터는 학생들이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로서 배워야 하는 대상으로서 인식될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효과적인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컴퓨터는 대개 학습 대상, 행정 도구, 수업 보조도구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컴퓨터는 ‍‍‍‍‍‍‍배워야 ‍‍‍‍‍‍‍할 대상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가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인재는 컴퓨터를 유능하게 사용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컴퓨터는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학생에 관한 기본정보, 시험, 성적 등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는 수업의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교사는 수업에서 보다 효과적인,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다. 이를 ‍‍컴퓨터활용수업‍‍이라고 한다. 다만 이 컴퓨터는 최근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난 Pad 형태도 포함된다.

컴퓨터활용수업(Computer-Assisted Instruction, CAI)에서 컴퓨터는 교수-학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과제들을 수행하는 매체이다. 이전의 매체와 달리 컴퓨터는 학습자들에게 내용을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반응을 유도해 낼 수 있고, 이 반응을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컴퓨터는 교수-학습과정에서 교사 및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어떤 매체도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훌륭한 도구로 활용된다.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은 컴퓨터 보조 언어교육(Computer-assisted Language Learning, CALL)에서도 활발히 연구 및 수행되고 있으며, 아울러 컴퓨터를 활용한 언어 교육은 교수 -학습 분야 뿐만 아니라 평가 분야에서도 수행되고 있다.수업에서 컴퓨터 활용은 많은 연구에서 인지적 및 정의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는 개발된 초기부터 교육적인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1960년에 등장한 PLATO, 1972년 개발된 TICCIT 등을 통해 컴퓨터가 수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기는 했지만, ‍‍‍‍Apple이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활성화되었다.
초기 단계에는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단일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개인교수형 코스웨어가 대표적이었다. 한편으로 이러한 코스웨어를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분류하였다. 학생들은 컴퓨터실에 모여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별학습의 형태로 활용하였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모의실험형, 게임형, 문제해결형, 자료제시형 등의 형태로 개발되었지만, 대개 개인 교수형이 많았다. 이 시기에도 컴퓨터매개통신(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을 활용한 원격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990년대에 컴퓨터활용교육은 인터넷과 구성주의에 의해 크게 변화한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컴퓨터는 개인학습용으로 사용되던 것에서 벗어나 다른 사용자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도구로 진화하였다.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웹기반수업(Web-Based‍ Instruction), 온라인 기반의 가상학교(Virtual School), 가상대학(Virtual University) 또는 사이버대학(Cyber University) 등이 등장하였다. 구성주의의 영향으로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 프로젝트중심학습(Project-Based Learning), 협력학습(Collaborative Learning) 등의 교수법도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으로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넷강의('인강')선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수업에서 활용되는 매체도 컴퓨터를 포함하는 정보통신기술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수업은 정보통신기술활용수업으로 불렸으며,(Us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n Instruction, ICT활용수업)으로 불렸으며, 이후에 모든 전자매체를 포함한다는 의미로 e-learning으로 바뀌었다.

휴대전화기의 발전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통합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m-learning이 등장하였다. 더불어 SNS도 수업에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패드와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스마트교육이란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교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서책형 교과서도 스마트기기에서 실행이 가능한 디지털 교과서로 전환되고 있다. 대학에서는 무료로 공개된 교수-학습자료인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를 활용한 Flipped Learning이 확산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활용하는 혼합학습(Blended Learning)도 증가하고 있다. 수업에서 컴퓨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지원하는 학습관리체제(Learning Management System)도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갖추고 ‍있다. 수업에서 컴퓨터 활용은 컴퓨터 기술이 진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 전자칠판, Flipped Learning,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로봇, 학습용 앱, MOOC 등은 이제 수업에 도입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각종 기기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미래에는 컴퓨터활용수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지금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This page was last modified on 22 September 2014 by Innwoo Park.